지금으로부터 약 1,700년전 임부랑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양산이라는 마을에서 태어났는데 부지런하고 예술에 능할 뿐만 아니라 지혜가
출중하여 항상 대자연을 연구하고 애국애족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던 어느날인가 비몽사몽간에 오색영롱한 무엇이 가슴속으로 들어오는 것이었다.
부랑은 깜작 놀라 눈을 떴으나 어리둥절하고 있었다. 그가 눈을 부비면서 주위를
살피는 순간 자기도 모르게 소스라치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가 베고 자던 바위가 서산에 지는 빛을 받아 오색찬란한 빛을 발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후 부랑은 그 자연석인 옥을 나라에 바치어 나라 인장인 옥새를 만들어 일등공신이
되었다.
그후로도 원나라에 가서 기술을 배워 많은 인재를 길렀는데 지금도 옥이 생산되는
곳에서는 임부랑에 대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삼국유사에서도 옥은 잡귀의 근접을 막아 평생 무병장수한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옥이란
글자도 임금왕 자에서 따가지고 점을 넣었던 것으로 귀하게 쓰임을 알 수 있다.